안녕하세요 쫀쫀 아빠입니다. 오늘의 내 맘대로 맥주 차트는 탄산을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부드러운 밀맥주 BEST 7을 준비해봤습니다. 요즘 핫한 곰표 맥주도 밀맥주인 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차트 예고는 무알콜 논알코올 맥주 베스트 7을 뽑아보겠습니다.오늘도 내 맘대로 맥주 차트 시작해 보겠습니다!
※주류는 어떤 누구라도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 금지'입니다.
목차
밀맥주란?
앞의 리뷰에서 라거 맥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라거는 하면 발효 맥주였으며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밀맥주는 상면 발효 방식으로 거르지 않고 상면으로 띄우면 에일 맥주가 완성됩니다. 밀맥주는 에일의 종류로 기존의 보리+물+효모+홉이 아닌 보리+밀+효모+홉으로 밀 맥아가 추가된 맥주를 뜻하며 맥주 원료 함량 중 밀 맥아의 비율이 50% 이상인 맥주를 뜻합니다. 밀맥주의 기원은 독일의 남쪽 바이에른 지역입니다.
밀맥주는 독일의 맥주 순수령을 이겨낸 맥주입니다. 맥주 순수령이란 맥주를 물과 보리 홉만 이용해서 만들라는 법을 만들게 됩니다. 이를 만든 이유는 당시 독일인들이 맥주를 너무나도 사랑하다 보니 맥주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만들어 독주가 되기도 하며 또한 주식인 밀을 맥주를 만드는데 투입하여 주식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리하여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의 맥주 순수령을 법제화하여 발령하게 됩니다. 그때 밀맥주는 맥이 끊길 뻔하였으나 귀족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를 위해 바론 폰 데겐 베르크라는 사람이 밀맥주 양조의 단독 허가를 받게 되며 오직 데겐 베르크 가문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602년 가문이 멸망하면서 독점권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바이젠(Weizen)은 독일어로 밀을 뜻합니다.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밀 맥주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바이젠(Weizen)으로 독일 남부 지역에서 생산하는 맥주가 다른 뮌헨 맥주에 비해 연해서 희다(weiß)+맥주(bier) = 바이스비어 (weissbier)로 불리며 바이스비어를 바이스 (Weiss,weiß)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어wheat(white) = 불어 Blanc(Blanche) = 독일어 Weizen(weiß)와 동일한 단어이며 해당 단어가 들어가게 되면 밀맥주라고 보시면 어느정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밀맥주가 흰색으로 보여지는 이유는 밀의 높은 단백질 함량으로 인하여 밀맥주 특유의 풍성하고 치밀한 거품으로 발생하며 또한 효모의 함유량으로 인하여 맥주의 색이 불투명한 흰색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앞에 리뷰한 라거와는 다른 의미로 풍부하고 진하며 말 그대로 입안이 가득 차는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맥주입니다. Hefe는 독일어로 효모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병이나 잔에서 따를 때 어느 정도 맥주를 남긴 후 흔들어서 병이나 잔 아래 가라앉은 효모를전체 잔에 따라야 효모가 생성된 밀맥주의 맛을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독일식 밀맥주는 바이스비어, 바이젠, 헤페바이젠 등으로 불리며 바이스비어는 독일어로 흰 맥주 바이젠은 독일어로 밀, 헤페바이젠 헤페바이젠은 효모가 들어간 맥주로 이해하면 쉬울 듯합니다. 맥주 순수령에 따라 독일식 밀 맥주는 물, 효모, 밀, 홉 만을 추가하여 생산하였으며 필터 없이 제품을 출시하여 밀맥주 특유의 향이 강하고 거품의 질감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벨기에식 밀맥주는 독일과는 달리 오렌지 필, 고수잎, 고수 씨앗 등의 향신료들을 가미하며 특유의 과일과 고수 코리엔더 등의 향과 풍미가 더욱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대체적으로 밀 맥아 이외에도 밀 자체를 빻아서 거친 입자 그대로 양조하기 때문에 생밀에서 밀단백이 생성되고 독일식 맥주보다도 더 탁한 색을 띱니다.
미국식 밀맥주는 효모를 강조하는 독일식 밀맥주와 접근 방식이 다르며 대체적으로 쌉쌀한 맛에 밀 곡물의 풍미가 강한 편이며 이는 효모의 향과 맛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밀 맥아와 미국 홉의 향과 맛을 강조하여 양조하는 스타일입니다.
블루문은 벨기에식 밀맥주로 발렌시아의 오렌지 껍질과 고수 열매를 넣어서 제조하였습니다. 밀과 오렌지의 아로마가 느껴지는 맥주로 블루문처럼 오랜지를 둥글게 곁들여 내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맥주입니다. 개인적으로 은은하고 상큼한 느낌의 밀맥주로 전용잔도 이쁜 편으로 세일할 때마다 사다 마시는 맥주입니다.
블랑은 호가든과 함께 가장 보편화된 밀맥주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호가든은 전체적으로 은은한 향이라면 블랑은 진한 고수의 아로마가 느껴져서 더욱 강한 풍미를 느끼게 합니다. 맛과 향 질감이 진한 편이지만 깊은 아로마를 느끼고 싶다면 블랑을 추천드립니다.(고수에 큰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제외하셔도 됩니다.)
효모가 들어간 맥주는 병이나 캔 아래 침전물이 생기기 때문에 3/4 정도 따른 후 흔들어서 남은 효모를 다 따른 후 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호가든은 편하게 드실 수 있는 헤페바이스로 풍부한 아로마에 크게 진하지 않은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가든이나 블랑 같은 밀맥주는 견과류, 초콜릿 등의 고소하고 달콤한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밀 맥주의 특징인 뿌옇고 탁한 색상에 보리와 밀 몰트, 상면발효 이스트, 알프스 산맥의 물을 사용하여 제조하며 거품이 풍부하게 지속되는 맥주입니다. 에델바이스라는 이름과는 달리 엘더 플라워와 허브, 박하의 독특한 맛과 향이 개성 있으며 마지막 피니시에는 홉의 쓴맛이 느껴집니다. 주로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맥주입니다.
탄산은 약한 편이며 밀맥주 특유의 진한 느낌과 아로마 향기가 특징이며 약한 쓴맛이 부드럽게 넘어오며 구수한 맛이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거품이 풍성하고 치밀하여 약간 걸쭉한 느낌도 들며 다른 밀맥주들에 비해서(호가든, 블루문, 에델바이스 등) 다양한 음식에 곁들여 먹기도 부담이 없는 맥주입니다.
볼 파스는 북유럽의 3 대장 중에 하나이며 맥주 용량이 568ml로 일반 500ml 맥주보다 68ml가 더 많습니다. 다른 밀맥주들 보다 향이나 아로마가 다소 적은 편이며 바나나, 식빵, 정향과 같은 맛으로 부드럽고 크리미 한 거품과 더불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맥주입니다.
에딩거는 밀 맥아 함량이 높아 부드럽고 크리미 한 거품이 장점이며 샴페인 제조 방식인 후숙 발효로 만들어져 에딩거 특유의 깊은 맛이 매력적인 맥주입니다. 특히 에딩거는 밀맥주 중에서도 강하고 깊은 맛이 장점이며 탄산이 매우 적고 목 넘김이 부드럽습니다. 첫맛이 들어가면 구수하면서도 바나나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게 매력적입니다.
오늘도 고민의 포스팅 시간입니다. 글을 쓰면서도 맥주를 마실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 벌써 오전 12시 24분을 지나고 있습니다.(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건강을 위해 포기하였습니다..) 밀맥주는 애호가들이 부르기를 액체 빵이라고 부를 정도로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맥주입니다. 그리고 오렌지, 바나나, 고수 등 어러 가지 향의 다양한 아로마를 지니고 있는 맥주로 라거 맥주와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합니다. 위 리스트의 맥주는 편의점 맥주 코너, 마트 맥주 코너, 그리고 세계 맥주 전문점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참조하셔서 맛있게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요즘 핫한 곰표 맥주도 밀맥주며 혹시나 편의점을 가셔서 곰표 맥주를 찾지 못하고 허탕을 쳤을 때, 제 글이 맥주를 고르시는데 조금의 도움이라도 된다면 기쁜 마음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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