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대표하는 맥주이자 독일 유명 축구팀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후원사를맡고 있는 '파울라너의 헤페바이스 비어(Paulaner Hefeweissbier)' 유명도에 반비례 하여 가성비와 접근성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여 첫 번째 리뷰 맥주로 선정했습니다. 그럼 파울라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과 그 후신인 독일에서 맥주의 주조와 비율에 관해명시해 놓은 법령이다. 원문에는 맥주를 주조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물, 맥아, 효모, 홉만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순수령은 1487년 11월 30일 바이에른 공작 알브레트 4세가 제정하였는데 맥주를 만들 때에는 물, 맥아, 그리고 홉 단 3가지의 재료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1516년 4월 23일, 바이에른 공국의 도시인 잉골슈타트에서 바이에른 공작 빌헬름 4세가 공국의 모든 사람들이 이 순수령을 따라야 한다고 공포하였고 맥주 판매에 대한 기준을 확립했다.
독일에서 맥주가 언급된 최고(古)의 기록은 974년,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오토 2세가 지금의 벨기에에 위치한 리에주의 교회에게 맥주 주조를 허락하여 그 허가증을 부여한 것이다.
바이젠(Weizen)은 독일어로 밀을 뜻합니다.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밀 맥주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바이젠(Weizen)으로 독일 남부 지역에서 생산하는 맥주가 다른 뮌헨 맥주에 비해 연해서 희다(weiß)+맥주(bier) = 바이스비어 (weissbier)로 불리며 바이스비어를 바이스 (Weiss, weiß)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합니다.
파울라너 헤페 바이스비어(Hefe Weissber)는 이름 그래도 맥주 안에 효모가 살아있는맥주입니다. Hefe는 독일어로 효모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병이나 잔에서 따를 때 어느 정도 맥주를 남긴 후 흔들어서 병이나 잔 아래 가라앉은효모를 전체 잔에 따라야 파울라너의 향과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탄산은 약한 편이며 밀맥주 특유의 진한 느낌과 아로마 향기가 특징이며약한 쓴맛이 부드럽게 넘어오며 구수한 맛이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거품이 풍성하고 치밀하여 약간 걸쭉한 느낌도 들며 다른 밀맥주들에 비해서(호가든, 블루문, 에델바이스 등) 다양한 음식에 곁들여 먹기도 부담이 없는 맥주입니다.